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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편 VS 환경 보호…대형마트 종이박스 자율포장대 어디로 결국 사라지는 대형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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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피스포럼 2020. 1. 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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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ism@edaily.co.kr) 정부가 내년부터 자율 포장대와 종이 상자 제공을 없애는 방안을 권장하면서 대형마트가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은 56리터짜리 대용량 대여용 장바구니를 준비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8월 말 농협하나로유통과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4사와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식’을 맺었다. 이 협약은 장바구니 이용을 독려하고자 대형마트 자율포장대, 종이상자(빈상자), 포장테이프를 없앤다는 게 골자다. 정부와 대형마트는 시범 사업을 펼친 후 문제점과 개선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500원과 3천원에 판매할 예정이며, 홈플러스는 기존 43.7ℓ 장바구니보다 30% 용량을 늘린 56ℓ 대형 장바구니를 대여하기로 했다. 다만 업계 1위 이마트는 자율포장대 폐지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8월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농협하나로유통 등 4개 대형마트가 환경부와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자율포장대에 종이상자를 갖다놓지 않으면 함께 비치된 플라스틱 포장 테이프 및 끈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착안한 조처다. 실제로 제주도 현지 중형마트 6곳은 2016년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우선 11월부터 기존에 종이박스 포장에 사용하던 비닐 테이프를 종이 테이프로 교체한다. 우선 11월부터 2개 점포에 종이 테이프를 시범 적용하고,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끈도 모두 없앤다. 한편 내년부터 종이박스 자율포장대가 사라지면 소비자들의 불편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4월 정부가 대형마트의 비닐봉투 제공을 전면 금지하면서 종이박스로 포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종이박스 재활용이 어렵다면 종이테이프 친환경 소재 등을 비치해 달라는 요구도 있다. 그러나 이 역시 현실화되기 어렵다. 자율포장대를 운영하면서 테이프, 끈, 박스 등의 비용을 줄인 대형마트에서 추가 비용을 들여 종이 테이프를 비치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테이프와 끈으로 종이박스 사용이 줄어들어도 플라스틱 소재 장바구니가 오히려 남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이날 대형마트에서 종이박스를 이용한 시민들은 집에 이미 2~3개의 장바구니를 가지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특히 마트에서 대여·판매하는 장바구니 소재들도 대부분



◇ 대형마트에서 사라지는 종이박스… 소비자 "전형적인 탁상공론" 비판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농협하나로유통 등 대형마트는 오는 11월 1일부터 자율포장대와 빈 박스를 매장에서 철수할 계획이다. 그간 대형마트들은 소비자 편의를 위해 무상으로 빈 박스를 제공해 왔다. 대형마트가 이같은 결정을 내린 건 자율포장대에서 빈 박스를 이용하면서 포장용 테이프, 끈 등 플라스틱 폐기물이 과도하게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와서다.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에서만 연간 658톤의 포장용 테이프·끈 쓰레기가 나오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대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이날 대형마트에서 종이박스를 이용한 시민들은 집에 이미 2~3개의 장바구니를 가지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특히 마트에서 대여·판매하는 장바구니 소재들도 대부분 플라스틱 소재라 재사용 횟수가 적으면 오히려 환경에 더 악영향이 클 수도 있다. 홍수열 자원순환경제연구소장은 “업계나 환경부가 제도 시행 전에 환경적으로 플라스틱 포장재가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득하는 과정이 부족했다고 본다”며 “특히 소비자에게 무분별하게 플라스틱 장바구니를 판매하거나 대여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늘리기보다 하나의 장바구니를 오래 쓰도록 하는 방향으로 과도기를 넘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정훈





종이박스만 남기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자율포장대 철수에 대한 소비자 불만에 거세지자 종이박스를 남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종이박스만 남겨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테이프나 노끈으로 고정하지 않고, 종이박스만 접어서 사용할 경우 무겁거나 습기가 있는 상품은 파손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파손 책임을 져야할 대형마트 입장에서 부담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자율포장대의 종이박스를 남기는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당초 문제가 됐던 테이프와 노끈은 제외하고





제주]⑤마트 상자 제공 중단 3년.."비닐 사용 급증" 시민 불편 VS 환경 보호…대형마트 종이박스 자율포장대 어디로 대형마트는 박스, 호텔은 일회용 샴푸 없앤다...소비자 "전형적 탁상공론" 대형마트에서만 사용하는 포장용 테이프와 끈이 1년에 658톤이 넘는다고 합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857개 분량의 폐기물이 해마다 쏟아지고 있습니다. 제조업체들도 물론 제품을 종이박스에 담으면서 테이프를 쓰긴 하는데 그것들을 제외하고도 저만큼이나 폐기물이 나온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종이박스에 붙이는 테이프 등의 이물질때문에 종이박스 자체도 재활용이 쉽지 않다고 하네요.





맞춤형 화장품의 내용물이나 원료 혼합 및 소분을 담당하는 직원에 대한 ‘조제관리사’ 국가자격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마트 자율포장대서 테이프·끈 없애..폐기물 저감 노려 소비자들, 장바구니보다 싼 테이프 사거나 가져오기도 민원이 두려운 마트 측 "사오는 것까지 어떻게 막겠나" 플라스틱 장바구니 남용도 우려.."제도 홍보 부족했다"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 시민이 직접 가져온 테이프로 포장을 하고 있다.(사진=최정훈 기자)



테이프를 떼지 않으면 오히려 재활용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정부 입장에선 테이프를 떼어내는 비용보다 소각하는 비용이 더 저렴하다. 또한 자율포장대를 이용할 경우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3개사에서 연간 사용되는 포장용 테이프와 끈이 658t에 이른다. 이는 상암구장(9126㎡) 857개를 덮을 수 있는 분량이라는 것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에서 자율포장대가 없어질 경우 되레 스티로폼과 테이프 등 재활용이 힘든 포장재 사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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