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곡] 꼴데횽
했더니, 윤형주가 코러스 해준다는 거예요. 당시 윤형주라고 하면 최고였잖아요? 거기에 혹했죠. 윤형주가 내 코러스를 해준다는 생각에. 어린 나이에도 당돌하게 ‘그러면 윤형주가 저희 집에 와서 연습해야 한다’고 제안했는데, 진짜 윤형주가 저희 집에 와서 연습했어요. 그래서 제가 KBS 이라는 프로그램에 나갔죠. 그랬는데 또 고등학교 때 우리 식구들이 다 미국으로 이민갔어요. 둘째언니가 의사로 건너가면서 다른 식구들을 다 불러들였죠. 그래서 저는 이모댁에서 학교에 다녔어요. 이모도 의사이셨는데, 조카를 그렇게 알뜰살뜰 챙기시는 분은 아니었어요. 그냥 먹여주고 재워주는 정도…. 고2 때 교환학생으로 뽑혀 미국에 갈 뻔했는데, 육성회장 딸한테 밀려 못 가게 됐죠. 그 후 나는 한국 대학에 갈 생각은 전혀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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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2. 28. 16:38